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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rl K텍스트 생성 실습에서 RNN은 "다음에 올 글자"를 예측했습니다. 이번에는 같은 구조의 RNN에게 "다음에 올 숫자"를 예측시킵니다. 문제의 뼈대는 완전히 같습니다 — 지금까지의 흐름을 보고 다음 한 조각을 맞히는 것. 달라진 것은 이번에는 정답 생성 규칙을 우리가 알고 있어서 모델의 한계를 실측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텍스트 생성 실습을 아직 안 해봤어도 이 실습만으로 완결됩니다.)
생성 규칙: x(t) = sin(2πt/24) + N(0, 0.05) — 주기 24의 규칙적 파형
실측 기반 예상: 패턴이 뚜렷해 RNN이 나이브 예측을 크게 이기는 경향. 전체 600점 중 앞 400점으로 학습하고 뒤 200점으로 평가합니다.지금 생성된 데이터 미리보기 (이 600개 값이 아래 실험에 그대로 쓰입니다)Elman RNN(은닉 16) · 윈도 24 · MSE · Adam(학습률 0.005) · 학습 구간 기준 정규화
무작위 걸음은 매 순간 "지난 값 + 예측 불가능한 무작위 증분"으로 만들어집니다. 증분이 평균 0이고 과거와 무관하다면, 수학적으로 최선의 1-스텝 예측은 "마지막 값 그대로"(나이브) 입니다. 아무리 복잡한 AI도 평균적으로 이를 이길 수 없습니다 — 모델이 나빠서가 아니라 배울 패턴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측 가능성은 모델의 속성이 아니라 데이터의 속성입니다.
실제 주가가 완전한 무작위 걸음인지는 금융경제학에서 수십 년째 논쟁 중입니다(효율적 시장 가설). 다만 주가의 단기 변동은 무작위 걸음에 상당히 가깝다는 데 폭넓은 공감대가 있고, 예측 가능한 신호가 있더라도 매우 약합니다. "과거 가격만 넣은 AI가 주가를 잘 맞춘다"는 주장을 보면 이 실습을 떠올리세요 — 나이브 베이스라인과 비교했는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나이브·계절 나이브 같은 단순 베이스라인과의 비교는 시계열 예측의 표준 평가 관행입니다 (Hyndman & Athanasopoulos의 교과서가 기본 벤치마크로 명시). 대규모 예측 대회에서도 2018년 M4에서는 지수평활+LSTM 하이브리드(ES-RNN)가 우승하고 순수 ML 제출작들은 부진했지만, 2020년 M5에서는 ML(그래디언트 부스팅 계열)이 우승했습니다 — "데이터가 적은 단변량 시계열에서는 고전 통계 기법이 대등하거나 낫고, 유사 시계열이 수천 개 있는 대규모 설정에서는 ML이 유리한 경우가 많다"가 균형 잡힌 요약입니다.
자유 주행에서 예측이 어긋나는 주원인은 오차 누적(예측이 다음 입력이 됨) 입니다. 한편 기본 RNN이 먼 과거를 기억하기 어려운 기울기 소실은 별개의 문제이며, LSTM이 게이트로 보완하는 것은 후자입니다. LSTM도 자유 주행의 오차 누적 자체는 해결하지 못합니다 — 두 현상을 혼동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